오랜만에 D.I.Y를 했습니다. 낚시하는 지인이 있는데 집어등이 필요해 알아보니 싸게는 한 15만 원 정도에 제작해서 판매를 하는데.. 굳이 돈을 들여서 구입하기는 뭐하고 저렴하게 부품 구입해서 직접 자작 겁이 나고 하여 망설이는 걸 제가 도움을 조금 드렸네요..
집어등 만들기
전문 지식이 많은 건 아니지만 D.I.Y 하는걸 워낙 좋아해 자료 찾아가면서 많이 만들었는데 최근엔 사정상 못하고 있었는데 한 7년 만에 한 D.I.Y 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치라이트와 배터리가 핵심이고 그 외 전원 온, 오프 등 전기 부자재 써치와 배터리 설치할 본체… 나름 간단한 장비입니다. 전압은 승용차에 많이 쓰는 12 볼트가 대부분이더군요..
12v ~ 24v LED 48w 다용도 서치라이트 약 25,000 원
본체로 사용할 콘트롤 박스 약 10,000 원
전기 부자재 약 18,000 원
12v 배터리와 충전기는 어린이용 전동차에 있는 걸로 일단 테스트해보고 구매하기로 하였네요
자작 집어등에 가장 많이 쓰이는 48W 중국산 LED 라이트입니다.
어디서 알루미늄 방열판이라고 본거 같은데 재질 느낌도 그렇고 알루미늄 방열판에 도장된 건 못 본거 같네요..
LED 확인한다고 눈에 대고 연결하면 큰일 납니다. 어마 무시하게 쌔요…
빛의 밝기를 조절하기 위해 디머 입니다. 이런 물건 가격이 좀 하는 줄 알았는데 1,600 원란 가격에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조광기 기판 위쪽이 입력 +,- 아래쪽이 출력+,- 납땜합니다
디머 스위치에 원래 달린 커버 캡을 살살 끄집어 빼고 크롬 캡으로 바꾸어 끼울 겁니다.
원래 판매자 사진에는 캡이 없어 무조건 별매인 줄 알았는데 달려오는 줄 알았으면 600원짜리 물건이지만 굳이 구매하지 굳이 않았거든요.
작업 중 스위치 쪽 전선 3가닥 납땜 부위가 뚝뚝 끊어지네요… 추가로 이놈들도 재작 업했습니다..
LED를 내부 배터리와 연결할 DC 잭입니다.
매립용 암놈 전원 잭입니다. 긴 놈이 마이너고 짧은 게 플러스입니다.
방수캡도 달려서 나오네요.
DC 잭 암놈이 깊지가 않아서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돼지코로 할걸 그랬나 봅니다.
LED 라이트 전선은 물가에서 쓰이는 장비이고 강성을 위해 수축포 작업을 해줬습니다.
배터리 높이가 90mm이고 하이박스 높이가 95mm인데 내부는 90mm 근처도 못 가네요. 납 축전지를 누수 때문에 눕히지 말라고 하는데 밀폐형이라 배터리를 뉘어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손상 갈 수도 있으니 눕히지 말라는 의견이 많네요.
그래서 박스를 세워서 쓰기로 했습니다.
기타 추가 장비 연결과 배터리를 빼지 않고 충전을 하기 위해 DC 단자입니다.
구멍을 뚫었는데 내부 구조물 확인 안 하고 작업해서 고정용 너트를 조일수가 없어 글루건으로만 고정해야 했습니다.
손잡이용 구멍이 작아 드릴을 빙빙 돌리면서 넓히는 작업에 무지하게 힘 뺏네요.
힘은 들었어도 깔끔하게 장착된 접이식 손잡이.
스위치는 홀 크기 30mm 정도인데 장비가 없으니 드릴 뚫고 인두로 크기 봐가면서 넓혔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장비들이 다 어디 간 건지 ㅠㅠ 쉬운 작업을 위해 스위치에 고정해 주는 날개 등 구조물 다 잘라버리고 글루건으로 고정을 했습니다.
나름 깔끔하게 장착되었습니다.
전선 작업 마무리하고 덮게를 닫기 직전입니다. 조금 조잡해 보이기도 하네요.
마지막 테스트… 완전 만족스럽습니다.
상부는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허전해 보이네요.
TV 보면서 5시간 정도 쭈그리고 앉자 작업했습니다. 집어등 만드는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홀 작업 장비 부족과 오랜만에 하는 작업이라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네요.
추후 배터리 구입과 볼트미터, 휴즈, USB 단자 등을 추가해볼 예정입니다.
– 원형 볼트 게이지, USB 포트 매립 설치 (집어등에 추가 작업)
인터넷에서 시가잭, 볼트메타, USB 3종류로 판매하는데 단품 구매가 가능하고 2구 전용 브래킷도 판매하기에 시가잭은 빼고 볼트미터와 USB만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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