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구워 먹기 위해 에어프라이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6L나 되는 대용량 용기 분리형으로 다이얼 방식으로 되어 있고 최대 온도 200도 조리 타이머는 30분까지 설정 가능 하능 하며 용기가 분리되면 가열이 중단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가성비 제품입니다.
6리터라고 버젓이 적혀있지만 리터 단위의 개념도 없고 저렴하기도 하고 커피포트처럼 생기기도 하여 적당히 커피포트 만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박스도 컸지만 실물 확인해 보니 10인용 밥솥이랑 맞먹는 크기로 엄청 큰 덩치를 자랑하네요.
제품 상단에 보면 간단한 조리 방법이 적혀 있지만 정작 제게 필요한 고구마에 대한 조리법은 없네요.
동봉되어있는 설명서에는 주의사항들과 조작법이 있는데 최초 사용 시 공회전을 5분 이상 해야 합니다.
내솥은 앞으로 당기서 빼는 방식으로 손잡이가 달려서 제품 전체를 들 때 손잡이 들면 제품이 분리되어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제품을 들 때는 두 손으로 양옆을 잡아야 합니다. 집이 좁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사용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손잡이를 잡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제품 전체를 들 수 있는 손잡이가 따로 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앞문을 여는 오븐 형태의 에어프라이보다 이처럼 꺼내는 방식이 개인적으로 좋은 겉 같습니다. 문을 열고 본체를 닦는 거보다 통을 꺼내어 닦는 게 세척도 편할 것 같고 위생적으로 유리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내솥 기름 거름망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거름망은 위아래 구분은 있지만 좌우 구분은 없는 대칭형이고 볼록 올라와있고 손잡이가 있는 쪽이 위쪽입니다.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180도에서 공회전 중입니다. 작동을 하면 파워에 불이 들어오고 가열 중일 때는 HEAT에도 같이 점등이 되게 됩니다. 최초 운전 중에는 꽤 불쾌한 냄새가 나네요.
보랄 에어프라이 본체 뒷면에 모습니다. 아래쪽 통풍구에서는 안에 뜨거운 열기를 밖으로 내뿜고 위쪽 통풍구에서는 새로운 공기를 흡입하여 공기를 순환합니다. 공회전에 중에 연기는 다행히 나지 않았지만 냄새가.. 맡으면 안 될 것 같은 냄새네요.
마치 오랫동안 방치하여 먼지를 많이 먹은 헤어드라이기에서 나오는 냄새 같았습니다.
얼른 공회전을 하고 행주로 닦아주고 고무마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성인 주먹보다 큰 고구마였는데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타이머를 맞추고 온도를 설정하고 가동 중 일정 온도를 넘어가게 되면 가동 중이라도 가열을 멈추게 되어 지속적은 가열로 인해 화재 등의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어 가동 중에도 용기를 분리하게 되면 가열을 멈추게 됩니다.
조리? 가 완료된 고구마입니다. 처음 해보거이고 관련 정보가 없어 180도에 25도에 설정하고 구웠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처음 써보는 에어프라이라 원래 이런 건진 모르겠지만 가동 중에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본체 전체가 뜨거워져서 살짝 불안한 감이 있고 내부 용기가 굉장히 뜨거워서 완료된 후 꺼내어 바닥에 노을 때나 사용할 때도 조심해야 할 것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