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업무용 PC 케이스에 전면 베젤이 없어 눈에 많이 거슬렸는데 빅타워 케이스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죽어버려 늦은 밤 잠은 안 오고 카 페인트 한 통이 보이길래 내부 도색도 하고 케이스 갈이도 했습니다.
3R R900 케이스 한 10여 년 사용한 것 같네요. 사무실 공간도 협소하고 한대 때마침 사망해서 컴퓨터 2대를 1대로 만들 겁니다.
옛날 컴퓨터라 섀시 색상이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케이스 옆면을 뚫어 노은지라 내부가 보여 굴러다니는 카 페인트로 내부 도색을 하기로 했습죠.
… 페이트도 오래된 거라 막막 뭉쳐서 분사됩니다
….
이왕 버린 거 그냥 이대로 대충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페이트 작업 마무리하고 재조립 한상태입니다. 요즘 케이스는 윈도우 버전이 많지만 예전 케이스라 직접 톱질해서 아크릴 판 붙였죠..
케이스 크기에 비해 메인보드가 참 겸손하네요 ㅋ
이렇게 보니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공간이 넓어 배선 작업은 쉬웠는데 아주 구형 케이스에 선작업 소질도 없고 뒷면으로 넘기지 않고 앞으로 되어 있다 보니 많이 너저분하네요.
낮에 필요한 물품도 구입하고 차근차근할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구형이라 애착도 안 가고 어차피 사무실 구석에 놓고 쓸 거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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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전면 베젤 분실로 버려지는 리안리 PC-60 플러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