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란 무엇인가요?
정부는 서민 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경차 전용 카드인 ‘경차사랑카드’를 이용해 주유비를 결제하면, 자동으로 일정 금액의 유류세가 환급되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카드만 발급받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제도의 존재만 잘 알고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유류세가 환급되며, 리터당 고정 금액으로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처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임에도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부터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의 조건과 신청 방법,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 조건과 대상 차량
대상 차량의 기준
유류세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서 규정하는 경차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이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기량 1,000cc 이하
- 차량 길이 3.6m 이하
- 차량 너비 1.6m 이하
- 차량 높이 2.0m 이하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중고차와 수입 경차도 해당 기준을 만족하면 환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차량이 해당됩니다.
- 현대 캐스퍼
- 기아 레이
- 쉐보레 스파크
- 수입 경차 (예: 스마트 포투 등)
비대상 차량 및 예외
다만, 다음의 경우는 유류세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화물 경차: 해당 차량은 화물차 유류보조금 제도가 적용되며,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 법인 차량 및 단체 명의 차량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로 별도의 유류 보조 혜택을 받는 경우
- 경형 승용차 또는 승합차 외의 일반 차량을 함께 소유한 경우
또한 한 가구당 적용 가능한 차량은 경형 승용차 1대, 경형 승합차 1대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환급 혜택 내용
유류세 환급 금액
전용 카드로 결제 시 리터당 다음과 같은 환급 단가가 자동 적용됩니다.
- 휘발유: 리터당 250원
- 경유: 리터당 250원
- LPG(액화석유가스): 리터당 161원
환급 한도
- 1회 결제 시 최대 적용 금액: 6만 원
- 1일 사용 한도: 12만 원
- 연간 최대 환급 한도: 30만 원
예를 들어 하루에 8만 원 주유를 하고, 리터당 250원 환급 혜택을 받는다면 약 3,000원에서 5,000원 정도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런 식으로 누적되면 연간 30만 원 한도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유류세 환급 받는 방법
경차사랑카드 신청
유류세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 카드인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일반 카드나 현금 결제 시에는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발급 가능한 카드사
- 신한카드
- KB국민카드
- 우리카드
신청 절차
-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합니다.
- ‘경차사랑카드’를 검색하고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차량 등록증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합니다.
- 카드 수령 후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주유소에서 사용합니다.
카드를 수령한 후에는 반드시 차량 정보와 소유주 명의가 일치해야 하며, 공동 명의의 경우에는 발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전국의 가맹 주유소에서 경차사랑카드로 결제하면, 환급 금액이 자동 적용된 가격으로 결제됩니다. 별도로 환급 신청을 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도 적용 기한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현재 기준으로 2026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단, 추후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일반 신용카드로 주유해도 환급을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반드시 경차사랑카드로 결제해야 환급이 적용됩니다.
Q. 경차 외에 일반 승용차도 보유 중인데, 환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경차 외 일반 승용 또는 승합차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해당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Q.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환급을 받을 수 있나요?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차량이 경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가구당 1대까지 적용됩니다. 또한 장애인 보조 혜택을 이미 받고 있다면 중복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마무리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연간 최대 30만 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경차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용 카드만 발급받으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므로, 경제적인 운전을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제도가 지속되거나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경차를 운행 중이시라면 늦지 않게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고 혜택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